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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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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료, GLP-1 단독에서 다중 호르몬 작용제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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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비만 유병률과 함께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지방간 등 다양한 대사 관련 질환이 동반 증가하면서, 비만을 단순한 지방 축적이 아닌 ‘다기관성 전신 대사질환’으로 인식하는 패러다임 전환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GLP-1 단일 작용제의 한계를 극복한 다중 호르몬 작용제들이 등장하여 체중 감소뿐만 아니라 간 기능, 심혈관계, 에너지 대사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전 세계적으로 비만 유병률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지방간, 심혈관 질환, 심부전 등 다양한 대사 관련 질환의 발생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최근 연구들은 비만을 단순히 지방이 과잉 축적된 상태가 아니라, 뇌췌장–위장관–간–지방조직 등 다양한 기관이 복합적으로 연관된 ‘다기관성 전신 대사질환’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치료 역시 다차원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특히, 간 내 지방 축적을 기반으로 하는 MASLD (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tic liver disease), 보존된 박출률의 심부전(HFpEF), 심지어 알츠하이머병까지도 비만 및 인슐린 저항성과 연관된 질환 스펙트럼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비만 치료 전략에도 큰 전환점을 요구하고 있다.GLP-1 수용체 작용제는 지난 10여 년간 당뇨병과 비만 치료에 있어 획기적인 효과를 보여주며 치료의 중심축이 되어왔다. 대표적으로 semaglutide(위고비)와 liraglutide(삭센다)는 식욕 억제, 체중 감소, 혈당 조절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이들 GLP-1 단일 작용제는 체중 감소 효과의 한계, 위장관계 부작용으로 인한 순응도 저하, 그리고 다양한 대사질환에 대한 치료 범위의 제한이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이에 따라 최근 각광받고 있는 것이 바로 ‘다중 호르몬 작용제(multi-agonist)’다. 이들은 GLP-1을 포함한 다양한 호르몬 경로를 동시에 조절함으로써 체중, 혈당, 간 기능, 심혈관계, 식욕 조절, 에너지 대사 등 여러 대사축을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전략을 취한다.주요 표적 호르몬으로는 GLP-1 외에도 GIP, 글루카곤, 아밀린, PYY 등이 있으며, 이들의 조직 특이적 작용 기전을 정밀하게 활용하려는 접근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소식지 편집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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