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학교실 실습 참여 학생들 대부분 “만족스러운 실습이었다” 응답자 88% 긍정적 평가
의사국가고시에 맞게 지속적인 개선도 추진
외과학교실은 서울아산병원 10개의 분과, 울산대학교병원 및 강릉아산병원에서 진행하게 되며, 외과와 관련된 일반적인 수술부터 고도로 전문화된 세부 수술까지 참관할 수 있도록 실습과정이 구성되어 있다.
중환자-외상외과 실습 과정 중에는 1차 의료 기관에서의 참관도 진행하게 된다.
외과학교실 실습과정 중에는 1차, 2차 및 3차 의료기관에서의 외과 진료 형태도 경험하게 된다.
10개 분과 실습을 모두 진행하기에는 일정이 허락하지 않아 필수 과정인 위, 대장, 간, 췌장 및 유방 수술을 경험하게 되고, 외과의 특수 부분에 해당하는 신췌장이식, 소아, 내분비, 및 중환자-외상 외과를 선택하여 경험 후 1주일 간의 울산 혹은 강릉 병원 선택 실습을 시행하게 된다.
◆외과학교실 실습이 중요한 이유
외과학교실 실습에서는 학생들이 습득한 의학 지식을 환자들에게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고, 실제 수술 참여로 경험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실제 의사가 되어 첫 과정인 인턴 의사에게 필요한 수술장 출입 방법, 무균적 수술 가운 및 글러브 착용, 수술 기구 사용법, 기본적인 창상 관리 및 봉합법을 배우고 수행하게 된다.
외과학교실 학생담당 이종률 (서울아산병원)교수는 “특히 수술장 참관 실습을 통하여 수술의 시작과 끝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을 습득하게 되어 수술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배경지식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외과학교실 실습과정의 중요성은 높다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학생들 평가 결과
이번 실습에 참여했던 학생들 중 설문에 응답한 33명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성취도 평가
△의학지식의 활용 (중증도 평가, 치료방향제시, 응급 및 수술 필요여부 통합적 판단)과 전문직업성 (윤리성, 책임감과 성실성, 환자의 안전과 정보보호, 의료인 및 환자와의 원만한 대인관계)과 관련해서는 평균 4.2점 (5점 만점)을 기록하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절반 이상인 58% (19명)는 4점, 30% (10명) 5점, 12% (4명)는 3점으로 조사되었다.
△진료능력 (면담 및 진찰 수행,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 기본 술기 수행)은 평균 3.9점으로 52% (17명)는 4점, 24% (8명) 3점, 21% (7명) 5점, 3% (1명)2점으로 나타났다.
△소통능력 (일반인 및 의료인과 소통)의 경우 58% (19명)가 4점, 24% (8명) 3점, 18% (6명) 5점 등으로 평균 3.9점을 기록하였다.
△의료환경 경험 (진료환경의 분위기, 이슈, 의료인의 역할 등 경험)은 평균 4.3점으로 45% (15명)가 4점, 42% (14명)5점, 9%(3명) 3점, 3% (1명) 2점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전문직업성 (윤리성, 책임감과 성실성, 환자의 안전과 정보보호, 의료인 및 환자와의 원만한 대인관계)의 경우 64% (21명)가 4점, 30% (10명) 5점, 6% (2명) 3점 등으로 평균 4.2점을 기록하였다.
▲만족도 평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실습이었다’라는 설문에 평균 4.1점으로 64% (21명)가 4점, 24% (8명) 5점, 12% (4명) 3점 등으로 나타났다.
△‘발표 및 토론교육은 도움이 되었다’라는 질문에 61% (20명)는 4점, 27% (9명) 5점, 12% (4명) 3점 등 평균 4.2점을 기록하였다.
△‘필수환자군, 기본/관찰술기에 대한 교육 기회가 주어졌다’라는 설문에 평균 4.2점으로 58% (19명)가 4점, 33% (11명)5점, 9% (3명) 3점 등으로 조사되었다.
△‘실습은 계획대로 진행되었다’라는 질문에 55% (18명)가 4점, 27% (9명) 5점, 15% (5명) 3점, 3% (1명) 2점 등 평균 4.1점으로나타났다.
◆외과학교실 실습 좋아하는 이유
외과학교실 실습에 대해 학생들은 호평을 하였다.
실제 이번 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외래, 수술 중 친절하게 설명해주신다.”, “수술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었으며 다양한 지식을 폭넓게 가르쳐주셨다.”, “수술장에서 질문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수술을 액티브하게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주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외과학교실 실습은 ▲수술에 참여하면서 술기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 ▲다른 실습과정과는 전혀 다른 진료 환경에 바로 투입된다는 점, ▲실습 시간 동안 수술 기구에 대한 세밀한 설명은 수술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며, 실제 수술 기구를 다뤄본다는 점 등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이종률 교수는 ”우리 의대 학생들이 외과학실습 기간 동안 실습이 끝나면 일찍 잠들고 일찍 일어나게 되어 육체적으로 피곤한 실습이고, 실습에서 부담감을 느끼는 학생들도 있지만 외과학실습 과정 시작 시 자세한 과정 설명과 임상실습지침서에 구체적으로 실습과 관련된 시간, 장소, 강사에 대해 기술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실습을 임할 수 있었던 점 등이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는 복강경 수술 혹은 로봇 수술을 많이 참관하게 되어 수술 진행을 실시간으로 화면을 통해 확인하며, 해부학적 구조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수술 진행을 구체적으로 전달 받을 수 있다는 점과 학생이 수술에 직접 참여하며 수술기구를 당기기도 하고 수술 창상을 봉합하는 과정에서 실제 창상 봉합을 시도해볼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는 것이 실질적인 장점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외과 실습…적극적 실습 참여 중요
대부분의 수업들이 영상 매체 및 도식화한 그림을 통하여 공부를 해왔고 해부학 실습을 수행했지만, 실제 수술을 이해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또한, 수술 도구 사용법은 이론적으로 배우지만, 실제로 손에 익히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반복적인 수행이 필요하여 실제 외과 실습은 학생들에게 어려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부분의 수술이 최소침습수술로 진행되고 있어서 수술 관련 동영상을 미리 분과별로 교육을 하고 있어서 수술장에서 수술을 따라오는 것이 과거 개복 수술 만 시행하던 시절에 비하여 개선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률 교수는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창상 봉합 및 수술 기구를 사전에 모형에 실습해 볼 수 있고, 복강경 기구를 시뮬레이션 센터에서 실습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적극적인 실습참여를 통하여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외과학 실습 기간 동안 학생들 개개인에게 needle holder를 제공하여 모형에 실습을 하게 하고, 수술용 실을 제공하여 수술용 매듭을 묶는 (tie) 연습을 수행하고 있다.
이종률 교수는 “이러한 부분을 통하여 수술 도구 사용법 및 기본적인 tie도 가능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추가 개선도 추진
우리 학교 외과 실습에서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외과 질환 (ex,치핵, 서혜부 탈장, 충수돌기염 등)과 관련된 수술을 접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여 1차 의료 기관에서의 외과 실습을 추가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선택적으로 서울아산병원 근처의 외래 교수님께 실습을 하루 정도 다녀오는 스케줄도 있지만, 앞으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1차 의료 기관에서 접할 수 있는 외과 질환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개선안도 마련하고 있다.
이종률 교수는 “우리 학생들에게 의사국가고시에 대비하여 우리 수업 중 OSCE/ CPX를 강화하여 교수님들이 직접 수업하고 평가도 진행하지만, 실제 진료 환경이 이에 완벽히 부합하지는 않아, 의사국가고시에 맞게 지속적인 개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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