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수업 관련하여 준비하면 도움이 될 내용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우리 과정을 시작하는 첫날에는 우리 수업의 과정 소개를 포함하여 수술 기구를 익히는 시간, 수술용 매듭 묶기에 대한 교육을 듣게 된다.
이후 각 분과별 실습을 진행하게 되는데, 짧은 시간 동안 수술을 참관하게 되어 세세한 부분을 알수는 없지만 각 분과별 필수 수술에 대해서는 관련 동영상 혹은 관련 해부학적인 지식을 습득하여 실습에 임하면 좋겠다.
기본적인 외과 수술 관련된 가운 입기, 외과적 손소독, 드레싱, 창상 봉합, 및 tie는 꾸준히 우리 수업 중 학생 스스로가 수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그리고 요즘 복부 수술은 대부분 복강경으로 이뤄지고 있어서 복강경 도구와 카메라의 구조 및 조작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이러한 기본적인 부분을 수행한다면 실제로 수술에 참여했을 때, 수술장 참관인이 아닌 구성원으로서 수술에 참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Q. 외과학교실 실습과정 중 꼭 기억했으면 하는 부분
외과학교실 실습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장에서 환자에게 중요한 결정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외과 의사들 사이에서는 첫번째 수술에서 환자의 예후가 결정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아무리 항암 방사선 치료를 포함하여 추가적인 치료 혹은 두번째 세번째 수술을 잘 진행하더라도 첫 번째 수술을 잘하는 것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우리 학생들도 수술을 진행하는 동안 어떤 결정이 어떤 근거로 이루어지는 지까지 모두 알기는 어렵다.
하지만, 우리 수업을 통해 학생들을 어떤 자세로 대해야 하고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시술 혹은 수술을 진행하는지를 경험하여 환자에 대한 첫번째 단추를 잘 맞추었으면 좋겠다.
또한, 환자 확인 절차와 수술명 확인 등 환자의 안전에 대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실제 환자를 볼 때 이러한 환자 관련된 부분을 잘 수행했으면 좋겠다.
Q.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
아무래도 다른 과 실습보다는 이른 시간에 시작되고 몸이 힘들 정도로 수술장 참관을 소화해야 하는 스케줄 속에서도 성실하게 실습에 임해주어 고맙다는 이야기를 먼저 하고 싶다. 몸이 힘들고 일찍 잠들게 되지만, 실제로 환자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수업이니 열린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했으면 좋겠다.
외과는 특히 수술방에서의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관심 있는 수술이나 활동에 대해 언제든지 교수님, 임상강사, 전공의, 간호사에게 질문하여 궁금점을 해소하고 우리 수업을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Q. 기타 하고 싶은 얘기
학생들에게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개별 교육용 수술 기구를 마련하는 것에 대하여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
일반 외과가 한국에서는 비인기과이고, 3D 진료과에 해당하지만 환자에 대한, 진료에 대한 열정이 있는 학생들이 관심을 가져서 Great Surgeon이 되어 국내뿐 아니라 세계를 이끄는 훌륭한 외과의사가 우리 학생 중에 나왔으면 좋겠다.
이러한 첫걸음이 우리 수업이 되도록 외과학교실에서는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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