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분과 전문 지식보다 일반적인 내과 지식 종합적 경험이 중요”
지난 2023년 내과 실습은 총론 4주 과정 후 각 분과 과정(총 15주 : 필수 분과 4주, 선택 분과 4주, 울산/강릉실습 1주, 응급의학 1주)으로 진행되었다.
내과 실습은 내과 이론 수업에서 습득한 지식을 임상에 적용하도록 진행하는 과정이다.
◆내과 총론 실습이란?
본과 1학년에서 배운 이론 과정은 인체의 각 장기에 발생하는 질환별로 구성되어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의 진료는 환자의 주 증상 호소로부터 시작된다.
내과 총론 실습을 통해 입원부터 퇴원까지 환자의 진단 및 치료 과정을 관찰하고, 참여하게 된다.
내과 실습 총괄 내과학교실(심장내과) 강수진(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주 증상에서 출발하여 자세한 병력을 직접 청취하고 진단과 치료에 관련된 의사결정 과정을 배우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병동에서 흔히 행해지는 필수 수기 참관 및 OSCE/CPX 수업을 통해 진료 경험을 쌓게 된다.”라며, “총론 실습 이후에 이어지는 내과 분과실습에서는 다양한 분과별 특성에 따라 좀 더 세분화된 진료 과정을 배울 수 있다.”라고 설명하였다.
◆“막연히 암기했던 지식들을 하나씩 경험할 것”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한다.
이론 과정을 충실히 수행한 학생들도 그 많은 지식들이 진료에서 어떻게 연결되고 활용되는지를 이해하기는 어렵다.
내과 실습 간사 내과학교실(알레르기내과) 송우정 교수는 “내과 실습에서 진료를 경험하면서 막연히 암기했던 지식들이 하나씩 떠오르고 체화되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
외래 신환 예진 실습은 학생들에게 의학지식을 직접 적용하면서 환자와 상호작용하는 경험을 하게 해준다.”라며, “또한 병동에서 배정받은 환자가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회복되어 퇴원하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기도 한다.”라고 말하였다.
◆가장 어려운 부분
본과 1학년 이론 수업 양이 방대하고 빡빡하게 진행되므로 진료에 바로 적용하는데 간극을 느낄 수 있다.
송우정 교수는 “임상 실습을 시작하면서 누구나 어려움을 느낀다. 중요한 것은, 실습 기간 다양한 환자를 접하면서 필요한 이론 지식을 구체화하고, 술기를 익히는 데 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임상 지식이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일반적인 내과 지식 학습 및 직접 경험하는 것이 중요”
내과 학생 실습의 주 목표는 일차 의료 수준의 진료를 수행할 수 있는 기본적인 역량을 갖춘 의사 양성이다.
증상 기반의 진료 역량을 함양하도록 내과 총론 실습을 하는 것도 그러한 맥락이다.
강수진 교수는 “분과 실습 기간에 자신이 선택한 과를 못 돌게 되거나 모든 분과를 경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수련 과정에서 다양한 분과를 접할 기회가 충분하니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해당 분과의 전문 지식보다는 일반적인 내과 지식을 종합적으로 학습하고 직접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하였다.
◆학생들 평가 결과
이번 실습에 참여했던 학생들 중 설문에 응답한 41명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성취도 평가
△의학지식의 활용 (중증도 평가, 치료방향제시, 응급 및 수술 필요 여부에 대한 통합적 판단)과 관련해서는 평균 4.4점 (5점 만점)을 기록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63% (26명)는 4점, 37% (15명)는 5점으로 조사되었다.
△진료능력 (면담 및 진찰 수행,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 기본 술기 수행)은 평균 4.0점으로 49% (20명)는 4점, 29% (12명)는 5점, 20% (8명), 2% (1명)는 2점으로 나타났다.
△소통능력 (일반인 및 의료인과 소통)의 경우 54% (22명)가 4점, 44% (18명)는 5점, 2% (1명)는 3점으로 평균 4.4점을 기록하였다.
△의료환경 경험 (진료환경의 분위기, 이슈, 의료인의 역할 등 경험)은 평균 4.4점으로 49% (20명)가 5점, 46% (19명)는 4점, 5% (2명)는 3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전문직업성 (윤리성, 책임감과 성실성, 환자의 안전과 정보보호, 의료인 및 환자와의 원만한 대인관계)의 경우 63% (26명)가 4점, 22% (9명)는 5점, 15% (6명)는 3점으로 평균 4.1점을 기록하였다.
▲만족도 평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실습이었다’라는 설문에 평균 4.5점으로 51% (21명)가 5점, 46% (19명)는 4점, 2% (1명)는 3점으로 나타났다.
△‘발표 및 토론교육은 도움이 되었다’라는 질문에 51% (21명)가 4점, 11% (17명)는 5점, 7% (3명)은 3점이며, 평균 4.3점을 기록하였다.
△‘실습은 계획대로 진행되었다’라는 질문에 49% (20명)가 4점, 44% (18명) 5점, 7% (3명) 3점으로 평균 4.4점을 기록하였다.
△‘필수환자군, 기본/관찰술기에 대한 교육 기회가 주어졌다’라는 설문에 평균 4.3점으로 49% (20명)가 4점, 44% (18명)는 5점, 5% (2명) 3점, 2% (1명) 2점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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