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M1 과정을 운영해 보면서, 기존 과정과 비교해 어떤 점이 가장 달라졌다고 느끼는지?

이전에는 과목별로 완전히 분리된 채로 운영되어 학생들이 학문적 연결고리를 스스로 찾아야 했다. 

그러나 M1 과정에서는 호흡기학과 심장학을 하나의 큰 틀 안에서 순차적으로 배치하여, 학생들이 두 과목을 연속적으로 학습하면서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를 쌓을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호흡기학 자체에서도 기초와 임상을 아우르는 내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구성하여, 학생들이 단편적인 지식이 아니라 실제 환자 진료와 연계되는 학습 경험을 하도록 했다. 

또한 강의 위주의 전달식 교육이 아니라, 플립러닝과 토론 중심 수업을 도입함으로써 교수자와 학생 간의 상호작용이 훨씬 활발해진 점도 큰 변화이다.

Q. 새로운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만족도는?

새로운 시도이다 보니 동영상 제작 등 준비 과정에서 여러 교수님들께서 많은 어려움이 있으셨지만, 이를 통해서 지난 3년간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학생들이 수업에 더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단편적인 지식 습득을 넘어 임상적인 지식 성취로 연결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과목 간 협력을 통해 교육의 질이 향상되었다는 점에서 수업에 참여하시는 다양한 기초/임상 과의 여러 교수님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생각된다.

Q.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LCME 교육과정, 특히 의학과 1학년의 M 과정은 학생 스스로가 학습의 주체가 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따라서 교수님의 설명을 기다리기보다는 먼저 자료를 탐구하고, 토론과 질문을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패나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재평가와 피드백을 통해 보완할 수 있는 구조이니, 두려움보다는 더 적극적인 자세로 임했으면 한다. 이런 과정이 결국 학생들을 더 큰 성취로 이끌어 줄 것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