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강의 필요

학생은 동기생 및 선후배 물론 교수들과도 많이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육이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전부가 아니다. 대면 수업에서만 전달해줄 수 있는 교수들의 임상 현장경험이나 동기들끼리의 추억이 분명 존재한다.

LCME 교육과정의 도입 이후 비대면 강의의 비율이 높아졌는데, 대면과 비대면 강의를 비교할 때는 지식 전달의 효율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교육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해당 교수 재량으로 수업 방식 결정

수업 방식은 해당 교수의 재량으로 결정해야 한다.

진정한 교육을 어떻게 해야 이룰 수 있을지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은 해당 수업을 맡은 담당 교수이다.

대면으로 직접 강의를 해야 할지, 동영상 강의로 사전학습 후 TBL 수업을 진행해야 할지 등 여러 수업 방식 중 어떤 것이 해당 성과의 학습에 가장 효과적인지는 담당 교수가 알고 있다.

따라서 일괄적으로 대면 강의를 금지하는 것보다 수업의 결정권과 재량권을 교수님들에게 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꼭 알아야 하는 핵심 지식 이해…수업 목표

의과대학 교육에서는 핵심지식을 90% 이상의 학생이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암기해야 할 내용이 많고, 새로운 지식이 끊임없이 생기는 의학의 특성상 과거에는 모든 지식을 융단폭격처럼 전달하는 수업이 많았지만, 이는 지양해야 한다. 학생들이 공부할 때에는 지나치게 구체적인 내용까지 무리해서 학습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모든 수업에 적절한 ’Core knowledge‘를 설정해서, 학생이 나중에 다른 전공분야 수련을 받더라도 반드시 꼭 알아야 하는 핵심 지식을 대다수의 학생들이 이해하는 것을 수업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