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교수 신규임용에 대한 간단한 소감

울산대학교 가족이 될 수 있어서 기쁩니다.

Q. 교수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저는 학생들이 재미있어하는 수업을 하고 싶어요. 수업을 들으면서 “뇌는 정말 재미있는 기관이구나. 더 알아보고 싶은데?”라는 생각이 들도록 가르쳐볼 생각입니다.

Q.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활동이나 소개를 해주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저는 스쿼트를 권하고 싶습니다. 

학생부터 교수까지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요. 시간 내서 러닝하는 것도 쉽지 않고요. 

그럴 때는 잠깐 일어나서 스쿼트를 해보면 어떨까요? 100개 하는데 5분도 걸리지 않아요.

Q. 환자 진료를 하는 임상의로서 기본 철학이 있다면?

두 가지를 가지고 진료합니다. 첫째로 쉽게 이해시키기, 둘째로 놓치지 않기.

의학용어는 정말로 어려워요. 신경학적 질환을 다른 과 교수님께 설명드려도 이해가 쉽지 않을 정도입니다. 

비전문가인 환자나 보호자는 이해가 더 어려울 거에요. 저는 최대한 의학용어를 배제하고 친숙한 예시를 들면서 설명하려고 해요. 

“아 이런 스타일의 질환이구나!라는 느낌을 가지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은 사소한 것일 지라도 확실히 문진해보려고 합니다. 사소한 증상이 큰 질환의 실마리일 수 있거든요. 

Q. 학생들 교육에 대한 교육철학이나 방향이 있다면?

의학지식은 방대합니다. 현실적으로 학생들이 모두 습득하기 힘들어요. 

저는 매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 개념에 대해서는 (모든 학생들이) 확실히 알게 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Q. 특별히 기억에 남는 나라나 장소가 있다면?

그리스가 기억에 남아요. 문명의 발상지인 그리스는 지금도 과거의 유적이 고스란히 살아있습니다. 게다가 야경이 매우 멋져요. 

파르테논 신전의 야경은 꼭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Q. 우리 의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며, 특별히 협업하여 진행하고자 하는 연구가 있다면?

우리 의대는 명실공히 최고의 의대입니다. 3개의 수련병원이 모두 각 지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최고의 수업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훌륭한 커리큘럼과 교수님들이 계십니다. 저는 제가 맡은 역할에서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저는 영상의학적 연구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추후 영상의학과와 함께 다양한 연구를 하고 싶어요.

Q. 우리 의대가 글로벌의대에 진입하기 위하여 필요한 부분은?

의대 교수가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결국 세계적인 의대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아야 하고, 톱클래스 연구가 이를 이루게 합니다. 

결국 연구는 교수가 합니다. 진료와 함께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연구 인프라 (풍부한 연구비, 연구시설)가 중요합니다.

Q. 교수 임용시까지 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부분과 극복법은?

동료 의사분들로부터 실력 뿐 아니라 인성을 인정받는 것은 항상 가장 어렵고 중요한 부분입니다.

실력과 인성을 갖추어야 임용이 가능하며, 이것은 단 시간에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저는 항상 겸손한 마음을 가지도록 다짐하고 있으며, 이것이 임용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Q. 우리 의대 교수를 희망하고, 도전하는 후배들에게 전하는 교수 임용 TIP (노하우)

동료, 타 직역과 항상 원만하게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마음속에 항상 겸손함을 잃지 않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