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교수 신규임용에 대한 간단한 소감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신경과 의국의 여러 교수님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의대의 훌륭한 시스템을 접하며 놀라웠습니다. 앞으로 우리 의대의 일원으로서 학생들의 교육과 제 스스로의 연구를 통하여 학교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Q. 교수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중환자실의 뇌손상 환자 진료와 병원 내 응급 신경학적 상황에 대응하는 신경비상팀 활동은 여러 직군의 긴밀한 협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체계구축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하여 임상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통하여 신경학적 응급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예후 향상으로 이어지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또한 환자 중심의료 환경에서 더욱 중요해지는 신경학적 예후 예측을 제도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찾고 있으며, 신경계중환자의 예후예측을 위한 감시방법 개발도 역시 관심 주제 중 하나입니다. 

Q.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활동이나 소개를 해주고 싶은 활동

가끔 주말에 시간이 나면 농장에서 밭을 일구고 작물을 수확합니다.

평소의 병원 업무와는 다른 단순 반복 육체노동이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흙냄새를 맡으며 땀흘리는 작업을 하면 복잡한 머릿속이 비워지고 평화로운 기분이 듭니다. 매일의 일상 속에서 내가 스스로 정한 루틴을 이뤄내는 자체로도 효능감을 느낄 수 있어 짧은 시간이라도 가볍게 할 수 있는 운동도 추천합니다. 

이런 점에서 스포츠센터가 잘 되어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Q. 환자 진료 및 임상시 기본 철학

환자를 대하는 것은 결국 사람 사이 관계를 맺는 것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사가 처방하여도 그대로 행동할지는 환자의 선택입니다. 

의학적으로 옳다고 하여도 옳고 그름 만으로 상대를 완전히 설득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정확한 의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더 나아가 환자가 본인의 상태를 알고 나아지기 위한 매 순간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마음까지 움직일 수 있는 의사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Q. 학생들 교육에 대한 교육철학이나 방향

배움과 가르침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늘 배우는 마음으로 학생과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교수가 되고 싶습니다.

 Q. 특별히 기억에 남는 활동이나 나라 및 장소

병원 근처의 풍납토성을 자주 산책하고 있습니다. 서울 안에서 보기 드문 풍경입니다. 

해외에서는 하와이의 빅아일랜드에서 바다로 떨어지는 용암과 밤하늘을 가득 채운 은하수를 본 것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Q.  우리 의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며, 기대하시는 부분과 특별히 협업하여 진행하고자 하는 연구

UNIST와 협업하여 의과학자 커리큘럼을 기획하고 실행하여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데 대하여 매우 놀랐습니다. 

타 대학과 차별화되는 부분으로 우리 의대의 큰 강점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기대가 큽니다.

 Q. 우리 의대가 글로벌의대에 진입하기 위하여 필요한 부분

진료와 연구를 병행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문화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국내 의료환경에서 진료만으로도 어려운 실정이지만 여러 지원과 협업을 통해 연구촉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교수 임용시까지 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부분과 극복 방법 

매 순간이 쉽지 않았지만 여러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가르침을 주시고 이끌어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Q.  우리 의대 교수를 희망하고, 도전하는 후배들에게 전하는 교수 임용 TIP (노하우)

저도 처음 임용된 것이라 노하우랄것은 없습니다만 교육, 연구, 진료 3가지 항목에 따른 자기의 업적을 잘 정리하여 관리하시는 것이 기본이겠습니다. 

또한 학회 등 대내외적 활동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Q. 우리 의대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얘기

어디에서든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길 바랍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는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