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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호
학생코너
우리 의대 비대위 활동
2024-05-25

우리 의대 비대위는 현재 의학과 2학년 조주신 위원장, 의학과 2학년 윤병하 부위원장과 함께 전학년에 걸쳐 총 22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위원장단, 대외국, 정보국, 실무국과 자문위원회로 구성된 비대위는 현 시국에 대응하여 우리 의대의 대표 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의대협 및 타교와의 소통, 학장단 면담, 언론사 응대 등 대표의 역할과 더불어 정책 세미나 진행, 인스타그램 운영, 봉사활동주도와 같이 학생들을 위한 각종 교류 활동도 운영한다.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질문에 답하며, 갈등을 중재하여 단합을 주도하는 중심이기도 하다.


비대위 주도 대표적인 활동

우리 의대 비대위가 주도하는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매주 진행되는 정기 세미나가 있다. 우리 의대만의 행사로, 과거 의료계 이슈 및 의료 현안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강연을 하고, 질의응답과 자유로운 토론도 진행한다.

지난 3월 2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에 우리 의대 건물에서 대면으로 진행하며, 울산캠퍼스에서 또는 각자 집에서 비대면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비대위 윤병하 (의학과 2학년) 부위원장은 “세미나의 주목적은 공부, 그리고 소통이다.”라며, “학생들이 각자 고립되지 않고 서로와 소통하고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더 많이 참여해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정책과 관련한 갈등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의과대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건 의료계의 다양한 이슈에 관해 공부하여 각자만의 생각과 논리를 구축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바탕이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세미나, 다양한 주제 다뤄 

세미나에서는 의대정원 확대 문제를 넘어, 필수의료정책 패키지의 쟁점이 되는 다양한 주제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현재까지 △의사의 단체행동 △의대생 정원확대의 정당성과 적정 의대정원 △의료사고 안전망 △지역의료 강화 등의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해 학생들끼리 서로 의견을 나누었다. 

세미나에 참여한 학생들은 의료 현안에 관해 공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기, 선후배와 의견을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학교생활이 중단되며,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금, 정기적으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생겨 현 상황에 대한 고립감과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었다는 반응이 많다.

‘한국의 젊은 의사들이 앞으로 가져야 할 자세’라는 주제로 세미나 강연을 진행한 의학과 3학년 김응준 학생은 “이번 단체 행동이 우리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 위해서는 서로 소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했다.”라며, “세미나를 통해 의견을 공유하고자 발표자로 자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연을 통해 동료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를 두며, 정기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봉사활동 진행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에서는 전국 의과대학을 이끌고 다양한 단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 학교에서는 이를 비대위 본과 2학년 박서진 학생이 이끌고 있다. 다른 의과대학과 소통하고, 봉사의 계획 및 홍보를 담당하며 우리 의대의 단체 봉사활동 참여를 독려하는 중이다. 대표적으로 헌혈 캠페인, 조혈모세포 캠페인에 이어서 히크만 주머니 제작 캠페인도 진행됐다. 


▲히크만 주머니 제작 캠페인

히크만 주머니는 항암치료, 조혈모세포이식 등에 사용되는 중심정맥관인 히크만 카테터를 삽입하고 생활하는 소아암 환자가 카테터를 안전하고 편하게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주머니이다. 

학생들은 정성스러운 손바느질로 히크만 주머니를 만들고 응원카드를 작성하여 울산의대 이름으로 함께 기부했다.

▲헌혈 캠페인

앞서 전국 의과대학 차원에서 헌혈 및 조혈모세포 기증 릴레이 캠페인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우리 의대 비대위가 직접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4월 1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된 헌혈 캠페인에는 의과대학생, 전공의, 교수와 외부인 등 약 105명이 자원했다. 

이 중 부적격 판정을 제외하고 최종 전혈 헌혈자 81명,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자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헌혈자들은 ‘울산 의대’ 이름으로 헌혈증을 모두 기부했고, 이는 서울아산병원 환자들의 수혈비용 감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헌혈한 의학과 3학년 한 학생은 “스스로 헌혈의 가치를 느껴 참여를 결심했다.”라며, “이번 캠페인에서 헌혈을 하는 의미는 헌혈 그 자체의 의미라고 소개한 점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헌혈의 필요성을 자각하게 된 만큼 앞으로도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실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우리 의대 비대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의 간절한 진심이 세상에 더욱 따뜻하고 올바른 방식으로 전해졌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울의 봉사하고 갈래?’ 캠페인 

우리 의대 비대위에서는 ‘울의 봉사하고 갈래?’ 캠페인을 진행하며 우리 의대 학생들의 봉사활동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봉사하고 봉사시간을 인증하는 캠페인이다. 

울산광역시의 상징 동물인 ‘고래’를 마스코트 삼아, 학생들의 봉사시간을 집계해 시간 인증이 쌓일수록 고래의 분수가 높이 올라간다. 

봉사 캠페인 참여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울아산병원이 위치한 송파구에서 열리는 자원봉사 정보를 목록으로 공유하여 학생들이 단체로 참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학생들 대상 정보공유방 개소 

비대위는 시시각각 급변하는 상황을 따라가기 벅찰 때쯤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보공유방을 개소했다. 

전교생의 절반 정도가 합류한 실명제 오픈채팅방에서 학생들은 의료계와 정부의 움직임에 관한 주요 이슈, 우리 의대와 서울아산병원 관련 기사는 물론이고, 학우들과 함께 보고 싶은 칼럼이나 영상을 자유롭게 공유한다. 


일부 학생들의 경우 의미가 있고, 길이가 긴 영상을 손수 요약본을 만들어 올리는 경우도 있다.

쏟아지는 각계의 발언과 이슈, 가짜뉴스 포털에 피로감을 느끼던 차에 고립되지 않고 정확한 정보로 시국을 ‘f/u (추적관찰)’ 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비대위는 “현 상황에서 학생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도록 자리를 마련하고 잘못된 정보를 정정하는 것 또한 비대위의 업무이다.”라고 설명했다.


인스타그램 계정 개설

같은 시기, 학생들의 뜻을 세상에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인스타그램 계정도 개설했다. 

요즘은 SNS가 가장 큰 소통의 장인만큼 우리 의대에서도 효과적인 홍보 수단으로 십분 활용하고 있다. 

우리 의대 비대위 인스타그램 계정 (@ulsanmed_tf)에는 진행 중인 캠페인 정보, 학생들의 봉사활동 현황 공유와 함께 자체 제작한 카드뉴스가 올라온다.

카드뉴스는 시선을 끄는 디자인에 알기 쉬운 말로 제작되어, 현안에 대한 사실을 전달하고 부적절한 정보를 정정하는 한편 학생들의 자발적인 주장을 구체적 근거와 함께 싣는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는 비대위 실무국에서는 우리 의대 교수 비대위의 홍보물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05505)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43길 88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02-3010-4207, 4208, 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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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문의 : wj0216@ulsan.ac.kr, 동문회 문의 : esmoon@ulsan.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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