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호
학생코너
[취재 후기] 의학과 4학년 김강현, 전해성 학생기자
2024-07-20
우리가 본 아산의학도서관은 한마디로 역설적인 아름다움을 담고 있었다. 차가움과 따뜻함, 치열함과 여유로움이 이상하리만큼 잘 어우러져 있음을 느꼈다.
우리에게 도서관은 냉정한 과학적 방법론을 익히고, 나의 무지함으로 인해 환자에게 해가 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공간이다.
동시에 도서관은 인간다움을 느끼는 인문학적 휴식처이자 더 큰 도약을 위한 여유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역설보다는 조화가 어울리는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우리 도서관은 도심의 유명한 책방이나 도서관에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멋진 공간으로 새 단장을 했다는 것이다. 어쩌면 많은 사람들의 일상에서 조금씩 희미해져 가던 따뜻함과 여유를 다시금 깨워주는 공간이 된 것 같다.
그리고 이는 역설적이게도 우리가 차가움과 치열함 속으로 또 한 번 나아갈 용기를 준다. 일견 상반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 가치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 곳에서 우리 의대 학생들 역시 전문성과 인간성을 두루 갖춘 리더로 아름답게 성장해갈 것을 기대한다.
(05505)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43길 88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02-3010-4207, 4208, 4209
Homepage https://eletter.ulsan.ac.kr/main
홈페이지 문의 : wj0216@ulsan.ac.kr, 동문회 문의 : esmoon@ulsan.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