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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호
학생코너
취재 후기
2025-07-25

▲ 의학과 3학년 서다경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자질 첫 번째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하셨다. 힘들지 않냐는 물음에는 "우리가 아니면 살릴 수 없다"는 자부심이라고 하셨다.

부모의 마음으로 기쁘게 일하는 분들 곁에서, 학생이라는 신분도 잠시 잊고 진심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지금 바로 이 시간에도 애쓰고 계신 의료진들께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커다란 감사를 느낀다.


▲ 의학과 2학년 이은수

이틀간 아산병원 소아 중환자실을 취재하며 치료의 마지노선에 선 의료인으로서 가지는 책임감과 중환자를 대하는 사명감, 그리고 소아 환자를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모두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

환자를 치료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반드시 명심해야 할 부분들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주신 우리 의대 교수님들과 취재를 허락해주신 소아 중환자실의 모든 의료진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 의학과 1학년 이나경

PICU에서 만난 아이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선천적인 기형을 이겨내고 씩씩하게 외래를 찾아오는 아이, 수없이 많은 수술을 견뎌야 하는 작은 몸으로도 힘차게 손발을 움직이던 아이.

그리고 그 곁에서 함께 울고 웃으며 끝까지 고민하는 의료진들. 병원을 나서는 길에 하얀 눈이 쏟아졌다.

나무에도, 건물에도, 지나가는 행인의 모자에도 눈꽃이 피었다. 겨울에 찾아온 봄이었다.


▲ 의학과 1학년 박종혁

아이들이 마땅히 누렸어야 할 건강한 삶을 되찾아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의료진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럼에도 모든 아이들이 이전의 삶을 되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더 이상 가망이 없더라도, 한 아이를 떠나보내는 결정은 보호자뿐만 아니라 의료진에게도 고통스러운 일이다.

PICU의 의료진들은 그러한 아픔을 삼킨 채 다음 환자는 살려내고자 최선을 다한다. 상실의 슬픔에 무너지지 않되, 무뎌지지도 않는 의료진들에 경의를 표한다.


(05505)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43길 88 울산대학교 협력병원 02-3010-4207, 4208, 4209

홈페이지 문의 : wj0216@ulsan.ac.kr, 동문회 문의 : esmoon@ul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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