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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호
학생코너
본과 1학년부터 시작한 연구 열정, 해외 학회 구연 발표까지
2025-11-30

한지원 학생, 안과 이훈 교수 지도로 ASCRS 2024 학회서 구연 발표

2021년부터 4년간 각막 화상 치료와 백내장 인공수정체 연구 수행

우리 의대 본과 3학년 한지원 학생이 2021년 4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안과 이훈 교수의 지도 하에 각막 화상 치료제 개발 동물

실험과 백내장 인공수정체 비교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2024년 미국 ASCRS 학회에서 구연 발표자로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 본과 1학년부터 시작한 안과 연구 여정

한지원 학생은 교내 의학연구실습과정을 통해 본과 1학년 때부터 안과 이훈 교수의 연구실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고등학교 시절 렌즈 착용으로 눈 불편함을 겪으며 안과에 관심을 갖게 됐고, 수술 경험도 쌓고 싶다는 생각에 안과 연구를 선택했다.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다’라는 말에 공감했다. 렌즈가 건조하거나 작은 스크래치만 생겨도 하루 종일 두통에 시달렸거든요. 눈이 불편하면 삶의 질이 크게 영향받는다는 걸 체감했죠.”

한 학생은 동물실험을 포함한 다양한 연구 활동에 매력을 느껴 이훈 교수 연구실에 지원했고, 열정적인 교수님의 지도 아래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 각막 화상 치료제 개발 동물실험 수행

한 학생이 참여한 연구는 크게 동물실험과 임상연구로 나뉜다. 

동물실험은 각막 화상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진행됐다. 각막 화상, 특히 알칼리 화상은 응급 질환이지만 각막 이식 외에는 확실한 치료법이 없고 기증 각막도 부족한 상황이다.

(동물실험 모델 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모습)

연구팀은 세포 간 신호 전달 물질인 exosome을 각막 화상 치료에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Exosome은 무세포이기 때문에 면역적 이점이 있고, 점안 방식으로도 사용 가능해 상용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됐다.


실험은 rat, mouse, rabbit을 대상으로 NaOH 용액에 적신 종이디스크를 각막에 비벼 화상을 유발한 뒤, exosome을 점안하거 나 주사하여 치료 효과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치료 후에는 플루오레세인( fluorescein) 염색으로 각막 결함 면적을 파악하고, 안구를 적출한 뒤 다양한 상피나 염증 마커들을 웨스턴 블롯 (western blot)으로 비교했다.


한 학생은 실험동물 마취, 모델 제작, 실험 및 희생에 모두 참여한 후 “처음에는 실험 동물의 케이지에서 동물을 꺼내는 것도 어려웠지만, 반복적인 실험으로 점차 익숙해졌다. 동물들을 희생시키는 윤리적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 고민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 백내장 인공수정체 임상연구와 해외 학회 발표 

임상연구는 주로 환자들의 데이터를 정리하고 R코드를 활용해 분석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연구 주제는 백내장 환자에게 삽입하는 인공수정체 (IOL, Intraocular Lens)로, 인공수정체 도수계산 공식들의 정확도를 비교하거나 두 종류의 인공수정체 (Eyhance ICB00 IOL과 CT LUCIA 621P IOL)를 삽입한 환자들의 시력, 대비감도, 만족도 등 임상 결과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는 논문으로 게재됐고, 이를 바탕으로 2024년 미국에서 열린 ASCRS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학회에 참여해 구연발표를 하게 됐다. 발표 전까지 국내 학회 포스터 발표만 경험했던 한 학생은 발표 당일 새벽까지 대본을 수정하며 긴장했다.

 “교수님께서 ‘너의 발표 주제는 네가 제일 잘 아는 것이다. 그런 자신감을 가지고 발표해라’라고 말씀해 주셔서 마음을 굳게 먹을 수 있었다.”

학회에서 CT LUCIA 621P IOL 제작에 참여한 분을 실제로 만나게 됐고, 발표 후 “이 IOL에 대한 좋은 발표를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 

[사진 : 해외학회 (ASCRS)에서 구연발표자로 참여한 모습]

 “지금까지도 그 순간이 제 연구 성과가 가장 피부로 와닿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연구를 통해 더 큰 꿈을 꾸다

한 학생은 연구 과정을 통해 ‘의사’라는 직업을 폭넓게 이해하게 됐다. 

“진료와 교육뿐만 아니라 연구까지도 의학자의 영역임을 알게됐고, 그에 따라 더 큰 꿈을 꾸기 시작했다. 앞으로 내가 어떤 의사로 성장할지 더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 것 같다.”

모든 ‘처음’은 쉽지 않았다. 첫 논문 발표, 첫 실험, 첫 통계 분석, 첫 논문 투고 등 모든 처음은 낯설고 두려웠지만, 도전하는 즐거움을 놓지 않으려 노력했다. 

“의대 교육과정만으로도 벅찰 때가 많았지만, 연구 경험은 저를 보다 주체적이고 깊이 있는 의대생으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됐다.”

한 학생은 후배들에게 의학 연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도전하길 권했다. 

“우리 대학은 학생들의 연구 열정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는 교수님들이 많고, 체계적인 의학연구 프로그램도 잘 갖춰져 있어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의학 연구와 의대 공부를 별개의 것으로 보지 말고, 서로가 시너지를 주는 한 과정으로 바라본다면 훨씬 더 깊이 있는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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