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대-성균관의대 친선 체육대회, 3년만에 재개되다”
치열한 승부 속, 웃음과 응원이 어우러진 교류의 장
e-sports부터 축구, 배드민턴, 발야구, 테니스, 족구, 풋살, 미니게임, 피구, 계주까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과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간 친선 체육대회인 ‘울성전’이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이번으로 5번째 울성전이다.
코로나19와 의정 갈등으로 한동안 의과대학 간 교류 행사가 중단됐던 만큼, 이번 울성전은 단순한 체육대회를 넘어 양교 학생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그 뜨거운 축제의 현장을 학생기자단이 취재했다.

이번 울성전은 울산대학교 본교 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오전 11시경 울산대와 성균관대 학생들이 본교 대운동장에 집결하면서 개회식이 시작됐다. 개회식에는 양교 학장을 비롯해 각 의과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진행은 양교 학생회장이 맡았다.
오랜만에 재개된 행사인 만큼 개회식 현장에는 경기 전의 긴장감과 함께 서로를 반기는 활기찬 분위기가 감돌았다.
특히 이번 울성전에서는 교수진과 선배들의 전폭적인 지원도 눈에 띄었다.
울산대학교병원과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학생들의 뒤풀이 비용 지원을 약속했고, 성균관대학교 1기 학우들도 이에 힘을 보탰다. 주식회사 링티 또한 학생들의 수분과 에너지 보충을 위해 약 500개의 음료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처럼 학교 안팎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지원에 나서며, 개회식은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개회식에서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임영석 학장은 “성균관대 측에서 수원에서부터 먼 길 오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다”라며 환영의 뜻을 전한 뒤, “이번 울성전은 3년 만에 다시 진행되는 기념비적인 행사인 만큼 학생들이 다치지 말고 끝까지 즐겁게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학장의 인사말은 오랜만에 재개된 교류 행사에 담긴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하며, 본격적인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e-sports
종목의 특성상 컴퓨터가 있어야 하는 e-sports의 경우에는 행사당일이 아닌 전날 경기가 진행됐다.
행사 전날부터 많은 학우들의 관심 속에서 원격으로 LoL (League of Legends) 3선승제의 경기가 펼쳐졌다. 오후 8시에 시작된 경기는 밤 늦게까지 계속됐고 원격 방송을 통한 해설진의 매끄러운 진행, 학우들의 응원 속에서 세트 스코어 3 : 0으로 울산대학교가 승리했다.
▲축구
당일 일정 지연으로 축구부터 행사가 시작됐다. 본격적인 경기전 각 학교 학장님들의 시축과 학생들의 뜨거운 응원으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특히 댄스 동아리들에서 축하 공연을 준비했다. 울산대학교 댄스 동아리 ‘스텝업’에서 rock with you, 슈퍼소닉으로, 성균관대학교에서 핫이슈, abracadabra로 역동적이고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면서 경기를 힘차게 시작할 수 있었다.
양 팀의 양보 없는 치열한 접전으로 학생들이 손에 땀을 쥐고 응원했다. 본과 1학년 이주한 골키퍼의 멋진 선방과 수비진들의 끈질긴 노력, 본과 2학년 조성환의 골이 있었지만 최종 스코어 1 : 4로 성균관대학교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그라운드 위에서 학우들의 끈끈한 팀워크와 꺼지지 않는 의지가 인상적인 경기였다.

▲배드민턴
배드민턴 경기는 테니스 경기와 함께 오후에 진행됐다. 여자 복식 1경기, 남자 복식 2 경기, 혼성 경기 2경기로 5판제에서 3 : 2로 울산대가 승리했다.
초반의 여자 복식에서는 예과 1학년 신지민의 활약에 힘입어서 21 : 10으로 울산대가 승기를 잡으며 시작됐다. 이후의 남자 복식에서도 15 : 3 → 15 : 4로 2승을 거두면서 2 : 0의 스코어로 승리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어서 진행된 남자 복식에서 9 : 15 → 11 : 15로 패배하고, 첫 혼성 경기에서 12 : 21로 패배하면서 스코어 2 : 2로 한쪽으로 쉽게 기울지 않은 경기였다. 치열한 접전 상황에서 마지막 배드민턴 혼성 경기가 진행됐다. 양교 응원단의 힘찬 응원과 끝까지 유지된 선수들의 집중력으로 21 : 11로 승리하면서 최종 스코어 3 : 2로 울산대의 승리가 확정됐다. 마지막까지 승부를 놓지 않는 자세가 돋보였던 경기였다.

▲테니스
테니스 경기는 야외 테니스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본 경기 전 가볍게 몸을 풀고 3개의 단식 경기가 펼쳐졌다. 13:30분에 동시에 3개의 경기가 시작된 후 울산대에서 승기를 잡아가던 중 13:55분경에 갑작스러운 비로 경기 흐름이 끊기는 상황이 발생했다.
야외 경기라는 특성상 비가 많이 올 경우 경기가 진행될 수 없기에 잠시 경기를 중단했다가 비가 그친 후에 재개됐다. 울산대 선수들은 이런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이어갔고 단식 3경기에서 (울산대 vs 성균관대 순) 박형빈 vs 이승헌 6 : 2, 김형준 vs 정윤호 6 : 4, 이경동 vs 김형주 6 : 2의 스코어로 3경기 모두 울산대가 승리했다. 이어진 남자 복식에서 강도현, 이경동 vs 홍태우, 김예준 0 : 4로 성균관대의 승리가 있었지만 채연재, 박형빈 vs 이준하, 김민서의 3 : 3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초 접전의 경기 끝에 4 : 3으로 울산대가 승리하며 최종 스코어 4 : 1로 울산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우천 문제로 바닥이 미끄럽기도 하고 흐름이 끊기기도 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선수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농구
농구 경기에선 울산대가 성균관대를 상대로 20 : 28로 아쉽게 패배했다. 휘슬이 불리며 경기가 시작된 후 치열하게 승부가 진행됐다. 본과 3학년 윤병하의 3점 슛 성공과 본과 3학년 이찬희의 호응 유도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우리 의대 선수들이 끝까지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경기에 집중하면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코트를 누비며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의 끈질긴 경기 태도가 돋보인 경기로 응원석에서도 선수들을 향한 힘찬 응원이 이어졌다.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경기에 임하는 뜨거운 자세로 울성전의 열기를 이어갔다.

▲미니게임
첫 번째 경기인 미션 계주는 각 팀 선수들이 코끼리코, 포대자루 점프, 훌라후프, 물병 들고 이동하기, 2인 3각, 신발 양궁 등 다양한 미션을 차례로 수행했다.
경기 초반부터 선수들이 빠르게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특히 마지막 신발 양궁 미션에서는 해당 미션의 성공 여부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긴장감이 높아졌다. 울산대가 끝까지 추격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아쉽게도 성균관대에서 먼저 모든 미션을 마무리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진 전략 줄다리기는 이번 미니게임 중 가장 치열한 두뇌 싸움이 펼쳐진 종목이었다. 기존 줄다리기처럼 하나의 줄을 양 팀이 맞붙어 당기는 방식이 아니라, 5개의 줄을 두고 선수들이 경기 중 자유롭게 이동하며 인원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울산대는 초반부터 몇 개의 줄에 힘을 집중하며 분위기를 가져오려고 했고 경기 중반 이후에 선수들이 빠르게 줄을 옮겨가며 반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성균관대 역시 인원을 유동적으로 배치하면서 밀리지 않았고 종료 시점에서 더 많은 줄을 자기 진영으로 끌어오며 승리했다.
마지막 경기인 꼬리잡기에서는 울산대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네명이 한 줄로 움직이면서 상대 팀의 꼬리를 빼앗아야 하는 만큼, 대열을 잘 유지하면서도 공격적인 자세로 기회를 노리는 것이 중요했다. 울산대 선수들은 경기 내내 서로의 움직임을 맞추며 안정적으로 대열을 유지했고 상대의 빈틈을 빠르게 파고들면서 꼬리를 빼앗는 데에 성공했다. 앞선 경기에서 성균관대의 우세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울산대의 투지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 결과적으로 최종 스코어 1:2로 성균관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피구
피구는 3판 2선승제로 진행된 종목으로 울산대가 두 세트를 먼저 가져오며 최종 스코어 2 : 0으로 깔끔한 승리를 거두었다. 응원석에서 힘찬 목소리가 이어지면서 선수들에게 힘을 보태며 경기가 시작됐다.
이번 경기에서 울산대는 처음부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이 서로의 움직임을 확인하면서 함께 버티고 받아내면서 흐름을 만들어갔고 위기의 순간에서도 예과 2학년 예고은이 공을 잡아내면서 흐름을 놓치지 않고 이어갔다.
결국 세트가 진행되면서 안정된 분위기를 보였고 2 : 0의 확실한 결과로 승리를 가져왔다. 이번 경기는 특히 팀워크와 화합이 돋보인 경기였다.
많은 선수들이 참여한 경기인 만큼 한 명의 활약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선수들이 서로 간의 배려와 존중을 통해 건전한 화합의 장을 만든 경기였다.

▲풋살
풋살은 골키퍼를 포함해 6명이 출전해 8분씩 4쿼터로 진행되는 종목으로, 2026년 울성전에서는 성균관대가 점수 면에서 앞서가며 승리를 가져갔다. 그러나 울산대 선수들은 큰 점수 차에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경기를 이어갔다.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선수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공을 따라 뛰며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 의대는 끝까지 물러서지 않는 모습으로 울성전의 의미를 보여주었다. 승패를 넘어 끝까지 함께 뛰고 응원한 시간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풋살 경기는 울산대 선수들의 투지가 돋보인 경기로 남았다.
▲발야구
발야구 경기에서 울산대가 성균관대를 상대로 10 : 0 콜드게임승리를 거두었다. 우리 의대는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가져오며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성균관대도 경기를 이어갔지만, 울산대가 10점 차를 만들면서 경기는 콜드게임으로 마무리됐다. 공격과 수비의 흐름이 빠르게 바뀌는 발야구에서 우리 의대는 경기 분위기를 놓치지 않았고, 큰 점수 차로 승리를 확정했다.
▲족구
족구는 4명이 한 팀을 이루어 진행되며, 한 세트당 15점으로 치러지는 3판 2선승제 경기다. 이번 경기에서는 성균관대가 두 세트를 먼저 가져가며 최종 스코어 0 : 2로 승리했다. 울산대는 성균관대를 상대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지만, 아쉽게도 세트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경기 결과는 패배였지만,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집중하며 울성전 경기의 열기를 이어갔다.
비록 결과는 아쉬웠지만, 족구 경기는 양교 학생들이 함께 응원하며 결속력을 다지는 장이 되었다.
▲계주
2026 울성전의 마지막 순서인 계주 경기에서 울산대가 성균관대와 울성전의 승리를 두고 맞붙었다.
계주에서 총 9명의 주자가 바통을 이어받아 달렸다. 이번 경기에서 울산대는 초반부터 성균관대를 추격하는 흐름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주자들은 각자의 구간에서 끝까지 속도를 늦추지 않고 달렸고, 바통을 이어받은 뒤에도 최선을 다해 거리를 좁히고자 했다.
아쉽게도 마지막까지 역전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울산대는 경기 종료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며 계주 종목을 마무리 했다.
손에 땀을 쥐게 했던 계주 경기에서 성균관대가 승리를 거머쥐며, 이번 울성전은 최종 스코어 5대 6, 성균관대학교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폐회식에서는 학생들이 기다리던 경품 추첨이 진행됐다.

1등 경품인 애플워치 SE3는 성균관대학교 26학번 김은수 학생에게 돌아갔다. 1등 당첨자가 발표되자 성균관대 학생들이 단체로 응원구호를 연호하며 환호성을 터뜨리는 등 현장 분위기는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 밖에도 헤드셋, 투썸플레이스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이 마련돼 총 19명의 학생이 추첨의 기쁨을 누렸다.
오후 8시께 울성전의 공식 일정은 모두 마무리됐다. 이후 양교 학생들은 뒤풀이 자리에 함께하며 경기의 여운을 나누고, 학교간 우애와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해졌다.
3년 만에 다시 열린 이번 울성전은 치열한 승부 속에서도 웃음과 응원이 어우러진 교류의 장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05505)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43길 88 울산대학교 협력병원 02-3010-4207, 4208, 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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