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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호
건강칼럼
로봇수술, 현재와 미래
2024-11-27

다양한 장점 속 일부 단점도…원격 수술 등 무한 성장 기대


최근에서야 인공지능, 로봇 등과 관련된 이야기가 인터넷 기사 등을 통해 많이 알려지고 있지만, 로봇수술의 역사는 약 20년이나 되었다. 

울산대학교병원에서도 2014년부터 다빈치 Xi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였고, 이어 로봇수술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 2019년에는 지방 최초로 다빈치 SP를 도입하여 현재 로봇수술센터는 다빈치 Xi와 SP를 이용하여 수술하고 있다.

외과학교실 양성수

(울산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소장) 교수


◆로봇수술이란?

로봇수술을 하면 의사는 무엇을 하는지, 로봇이 직접 수술을 하는 것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다. 

로봇수술은 로봇이 직접 수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가 콘솔에 앉아 수술 도구가 연결된 로봇팔을 직접 조종하는 수술방법이다. 


◆로봇수술 기계 구성 

로봇수술에 사용되는 기계는 크게 의사가 조종하는 ‘콘솔’이라는 별도의 공간과 콘솔에서 조종되는 카메라와 기구가 장착되어 환자 몸에 연결되는 환자 카트, 그리고 수술방 안 의료진 전체가 수술 상황을 보면서 수술을 보조할 수 있게 도와주는 비전 카트로 구성되어 있다. 

환자의 몸에 투관침 (다빈치 Xi의 경우 환자의 몸에는 1cm보다 작은 구멍 4~5개, 다빈치 SP는 약 단한개의 투관침 (3cm)이 필요하다)을 통해서 로봇팔을 연결한 후 의사는 콘솔에 앉아 로봇팔을 조종하여 수술을 집도한다. 

◆영남권 최다 로봇수술센터로 발전 중

로봇 수술에 숙달이 되기 위해서는 로봇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훈련이 필요하다. 

울산대학교병원은 현재 총 수술건수는 Xi가 약 2,600건 SP가 약 1,500건으로 현재 영남권에서는 가장 많은 로봇수술을 하는 센터로 발전하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로봇수술이 가능한 총 5개 과의 19명의 의료진이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고, 로봇 전담 간호 수술팀이 로봇수술에 필요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도록 돕고 있다. 

특히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암환자들의 진료, 수술전 검사, 퇴원 후 관리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로봇수술 장점

로봇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좁은 공간에서의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로봇수술은 수술부위를 일반적인 사람의 시야보다 약 10~15배 확대하여 초고화질3D 입체 카메라를 통해 영상으로 보여준다. 

또한, 작은 크기의 로봇팔 덕분에 협소한 공간에서도 미세한 움직임이 가능해, 기존의 개복수술이나 복강경 수술보다 훨씬 더 정밀하게 수술할 수 있다. 

특히 종양 수술에서는 병변을 정밀하게 제거하는 것이 암의 재발 방지와 장기 생존율 향상에 중요한데, 이 때 로봇수술의 장점이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수술 공간이 좁은 부위의 종양 치료에 로봇수술이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전립선 등의 비뇨기계 종양, 난소암, 자궁암 같은 산부인과 종양, 대장암, 직장암, 폐암, 그리고 갑상선암 등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작은 크기의 투관침 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의 회복시간이 단축되고 수술 후 통증 등의 합병증도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로봇수술 단점 

하지만 로봇수술에도 몇 가지 단점이 있다. 

가장 큰 단점은 비용이다.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기존의 개복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에 비해 상당한 비용이 발생한다. 

그리고, 수술시간이 다소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 로봇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시간과 정밀한 수술에 따른 시간이 더 소요되기 때문이다.


◆로봇수술, 무한한 성장 가능성

로봇수술을 하는 많은 의사들은 현재 복강경수술이 개복수술을 대신하여 자리잡은 것처럼 머지않아 로봇수술이 당연한 수술방법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로봇수술에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2001년도에 뉴욕에 있는 의사가 프랑스 환자를 대상으로 담낭절제술을 한 예가 있다. 원격 수술의 가능성을 연 것이다. 

최근에는 미국의 의사가 스위스의 인공조직 내 혈전절제술 시연에 성공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혈관에 주입한 가느다란 관을 원격 자기항법 로봇이 자기장의 힘을 이용해 혈관 밖에서 조종하여 시술을 진행한 것이다.

수천 km 떨어진 곳에서 로봇을 실시간으로 제어했을 뿐 아니라, 주로 고형 장기에 사용되던 로봇 수술이 혈관 질환 등 급성기 질환에서도 사용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먼 미래에는 알약처럼 캡슐을 삼키면, 그것을 신체 밖에서 제어해서 수술하는 로봇수술이 나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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