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아산의학상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선정·수상

우리 의대 응급의학교실 김원영 (50세,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지난 3월 21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개최된 제17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에서 임상의학부문 수상자로 선정·수상했다.

김원영 교수는 약 20년간 응급의학과 전문의로 심정지, 패혈증, 허혈성 뇌손상, 급성호흡부전 등 중증 응급환자의 치료법 개선에 전념하고,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의 심폐소생술 생존율을 국내 평균 5%의 6배인 30% 가까이로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산의학상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정몽준)이 지난 2008년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국내외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아산재단은 국내 의과학계 발전을 위해 400억 원 규모의 아산의학발전기금을 조성하여 아산의학상 시상 및 수상자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이창준 (58세) 기초과학연구원 (IBS) 생명과학 연구클러스터 연구소장, 젊은의학자부문에는 정인경 (40세) 한국과학기술원 (KAIST) 생명과학과 교수, 오탁규 (38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