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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호
의대소식
[미니인터뷰] 신경과학교실 이재홍 (서울아산병원) 교수
2025-09-29

Q. 정년을 맞이한 소감

지난 31년간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이라는 세상에 다시 없을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부족한 사람이 나름 이름도 얻고 건강을 지키며 잘 지내다가 마칠 수 있어서 모든 것이 다 은혜라는 생각이 앞섭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일과 아쉬웠던 일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면, 제 교수 시절 초기에 마음을 못 잡고 잠시 병원을 나간 전공의를 말로는 설득할 수 없어서 당시 입원했다가 일본 집으로 퇴원하는 재일교포 사업가의 동행 의사로 붙여준 결과 (환자 상태가 중해 산소 호흡기를 달고 비행기를 타야 해서) 일본을 다녀오더니 다시 마음을 잡고 복귀해 수련 과정을 잘 마치고 지금은 노련한 신경과 전문의로 일하고 있는 제자가 생각이 납니다. 아쉬웠던 일은 제가 스승님들에게 받은 만큼 후학들에게 돌려주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Q.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이 세계적인 의과대학이 되기 위해 더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세계적인 학문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보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Q. 후학들이 최고의 의사 및 최고의 연구자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배워야 할 부분이 있다면?

최고의 의사와 최고의 연구자는 서로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1) 모든 것이 환자로부터 비롯되는 일이니 매사 환자 중심으로 생각하자.

 2) 협업이 필수이니 꾸준히 좋은 network를 만들어 나가자.

 3) 늘 관심과 호기심을 가져라.


Q. 후학들이 이런 부분은 꼭 더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워라밸(work-life balance)’이 시대정신이 돼버려 개인의 삶의 질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남을 배려하고 공동체를 생각하는 마음이 약해지는 것은 아닌가 우려됩니다. 의사라는 직업은 금전적 보수 외에도 환자의 건강과 치유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주변에 끼칠 수 있는 특별한 위치인 만큼 직업을 넘어서서 소명 의식을 가져줬으면 합니다


(05505)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43길 88 울산대학교 협력병원 02-3010-4207, 4208, 4209

홈페이지 문의 : wj0216@ulsan.ac.kr, 동문회 문의 : esmoon@ul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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