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영석 신임 학장 ’대내외 위기‘ 속 균형적 의대 운영 추진
내과학교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임영석 교수가 제19대 학장에 선출되었다. 임기는 3월 1일부터 2026년 2월까지 2년간이다.현재 우리 학교는 대양에서 격랑을 헤쳐가야 하는 배와 같다.이 위기를 극복할 해법의 가짓수는 많지 않으며 반드시 달성해야만 한다.우리 학생들, 교수님들, 동문들, 학부모님들께서 학교의 상황을 남의 일로 여기지 마시고 지혜와 역량을 모아 주시길 바랍니다.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우리 학교가 향후 30년 이상 국내 최고 의과대학으로 발돋움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보다 자세한 취임 소감 및 임기 중 추진할 내용 등에 대한 주요 Q&A는 본문을 참고하면 된다.
의대 교육 관련 세부사항
현재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는 학생들에게 추가적인 변화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절대평가를 중시하는 LCME 과정과 포트폴리오로 차등 평가하는 방식은 서로 상충하는 면이 있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 평가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마련이나 선택실습 과정의 해외연수 프로그램 등에 대해서는 추후 보완할 생각이다.
임영석학장 교육철학
▲대면 강의 필요, ▲해당 교수 재량으로 수업 방식 결정, ▲반드시 꼭 알아야 하는 핵심 지식 이해 등 학생들이 나중에 다른 전공분야 수련을 받더라도 반드시 꼭 알아야 하는 핵심 지식을 대다수의 학생들이 이해하는 것을 수업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
교과탐방
외과학교실 실습과정
외과학교실은 서울아산병원 10개의 분과, 울산대학교병원 및 강릉아산병원에서 진행하게 되며, 외과와 관련된 일반적인 수술부터 고도로 전문화된 세부 수술까지 참관할 수 있도록 실습과정이 구성되어 있다.중환자-외상외과 실습 과정 중에는 1차 의료 기관에서의 참관도 진행하게 된다.외과학교실 실습과정 중에는 1차, 2차 및 3차 의료기관에서의 외과 진료 형태도 경험하게 된다.10개 분과 실습을 모두 진행하기에는 일정이 허락하지 않아 필수 과정인 위, 대장, 간, 췌장 및 유방 수술을 경험하게 되고, 외과의 특수 부분에 해당하는 신췌장이식, 소아, 내분비, 및 중환자-외상 외과를 선택하여 경험 후 1주일 간의 울산 혹은 강릉 병원 선택 실습을 시행하게 된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면 된다.
[미니인터뷰] 외과학교실 학생담당 이종률 (서울아산병원) 교수
[미니인터뷰] 영화제작동아리 ‘헐침’ 동아리장 이은수 (본과 2학년)
Q. 헐침의 영화 제작 과정헐침 영화 촬영은 촬영 준비 - 촬영 - 영상 편집 세 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대본을 준비하고, 배역과 촬영 담당 등 역할을 배분한다. 이후 학년별 일정을 고려해 촬영 날짜를 정한 후, 촬영 장비 대여, 장소 대여, 소품 준비를 한다.촬영은 약 2일 동안 이루어지며, 주로 학교 건물에서 진행된다. 이후 독백 녹음과 효과음 삽입, 화면 보정, 자막 삽입, 엔딩 크레딧 작성 등의 편집 과정을 거쳐 영화의 최종본이 완성된다.Q. 코로나 이후 이번 동아리 활동의 의미는? 고충이나 특별히 신경쓴 점이 있다면?헐침은 코로나 이전에는 공연 동아리만큼이나 알찬 활동과 선후배 간의 깊은 유대감을 자랑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작년에 첫 영화 촬영을 진행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코로나 이후로 중단되었던 동아리 활동을 되살리는 것이었다.5년 만의 첫 활동이다보니 촬영 준비가 늦어져 기한이 촉박했고, 영화 촬영 경험이 전무했던 만큼 동기, 후배들과 힘을 합쳐 과거 헐침 영화의 수준에 걸맞는 영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영화는 패러디 영상인 만큼 영상의 재미에 가장 집중했다.첫 활동인데도 35, 36기 배우들이 뛰어난 연기를 보여줬고, 34기 편집장이 훌륭히 작업해준 덕분에 의림제 상영 당시 큰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이 자리를 빌어 헐침 촬영에 참여한 모든 후배들과 동기들, 그리고 아낌없이 지원해준 선배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Q.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포부는?헐침의 활동은 개별, 학년별로 진행하는 영화 감상과 매년 의림제에서 상영하는 영화 촬영으로 나뉜다.영화 감상은 자기개발 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 정리에도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학년별로 활성화하여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전체 활동인 영화 촬영은 37기 신입 부원 모집 후 1학기 중에 촬영하여 의림제에서 상영할 예정이며, 작년의 경험을 살려 더욱 완성도 있는 영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또한 코로나로 약해졌던 선후배 간의 유대를 되살리기 위한 홈커밍 행사도 계획 중이다.37기 신입생부터 34기까지, 신입 부원도 상시 모집 중이니 영화를 좋아하는 동기 및 후배들은 언제든 연락해주시길 바란다.올해 의림제에서도 헐침 영화를 향한 뜨거운 관심 부탁드린다.
코로나 이후 우리 의대 주요 변화
학교 생활 활성화, 동아리 활동 부활, 의림제 재개 등 우리는 2020년의 겨울을 잊지 못할 것이다.정체불명의 바이러스인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뒤집어놓았다.사회 전반을 휩쓴 변화에 우리 의대도 예외일 수 없었다. 임상실습은 전면 취소되고 수업은 모두 비대면으로 전환되었다. 응급실이 폐쇄되는 마당에 청춘 꽃피는 캠퍼스 라이프는 언감생심이었다.2023년 5월 WHO가 팬데믹을 해제하면서 코로나가 사실상 종식에 이르렀다.3년 만에 대면수업이 돌아오고, 동아리 활동이 재개된 것은 물론 축제도 부활하였다.새로운 봄의 시작을 여는 이번 호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 활기로 태동하는 우리 의대의 모습을 담아 보았다.
[미니인터뷰] 영화제작동아리 ‘헐침’ 동아리장 이은수 (본과 2학년)
[미니인터뷰] 락밴드동아리 ‘엑스티마’ 전 동아리장 송상우 (본과 3학년)
울산의대 축제 의림제의 재개
코로나로 인해 2019년 이후 잠시 멈췄던 울산의대의 축제 의림제도 4년만에 재개되었다.2023년 의림제는 동아리 공연과 부스, 전시, 영화 등 다양한 활동과 즐길거리로 가득했다. SOME, EMOS, STEP-UP, EXTIMA에서는 각 동아리에서 그동안 준비한 멋진 공연을 선보였고, 보스, 일몬, CMF와 학생회는 학생들이 게임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부스를 운영했다. 또한 시선은 사진전, 헐침은 직접 제작한 영화 상영회를 진행했다.이외에도 예과 1학년 (36기) 학생들은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주제로 연극을 준비했다. 코로나로 인한 공백이 있었던 만큼 모두가 한마음으로 축제를 기대했고, 공백을 메꾸기 위해 열심히 준비한 게 느껴져 더 뜻깊고 즐거웠던 축제였다는 평가이다.
[미니인터뷰] 2023년 의림제 축제준비위원장 김병훈 (본과 3학년)
[미니인터뷰] 의림제 연극 감독 이시영 (예과 2학년)
건강칼럼
계속되는 손저림 ‘손목터널증후군’ …조기 진단 치료 중요
요즘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쉬는 시간마저 손을 가만히 두질 않는다. 이처럼 손을 많이 사용하면서 발생한 질환이 손목터널증후군이다.손목터널증후군과 연관이 깊은 직업으로는 의의로 주부, 업무로는 뜨개질, 타이핑, 잡초 뽑기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업무도 질병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손목터널증후군은 의료인에게도 발생하기 쉽다.주변에 내시경 시술을 열심히 하는 내과 의사나 수술을 많이하는 외과 의사들도 손저림을 호소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특히 문헌에 따르면 치과의사의 6.4%에서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소식지 편집위원회
발행인 : 임영석
편집위원회 위원장 : 도경현
편집위원회 위원 : 김보영, 김용길, 김은기, 김준기, 김혜리, 김화정, 박상형, 박성찬, 박원형, 이은재, 이충욱, 허진원
학생편집위원 : 강범규, 김강현, 김상영, 서다경, 이은수, 이재환, 전해성, 정수호, 정희정, 황지원
객원기자겸 홍보자문위원 : 김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