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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의대 학생상담 체계 변화 추진 … 24시간 핫라인 운영 등 맞춤형 심리 지원 서비스 마련

우리 의대는 새로운 LCME 교육과정 도입과 교육장소 이전에 따라 학생들의 생활 반경을 고려한 맞춤형 학생상담 지원 체계를 구축 중이다.LCME 교육과정 도입과 교육장 이전이라는 학습환경의 큰 변화 가운데에서 기존의 상담체계를 재정비하였다. 기존의 생활지도교수, 전임상담교수, 학생담당, 교육담당 교수가 학생 생활과 학업지도에 함께 참여하는 상담제도를 강화하고, 학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였다.2023학년도 신입생부터 의예과 1학년 2학기를 울산과학기술원 (UNIST)에서 보내며 UU-HST (Health Sciences and Technology) 과정 수업을 이수하고 있다.올해부터는 의예과 2학년과 의학과 1학년 과정을 아산의학관 (울산 동구 전하동)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과대학 학생팀은 학생들의 학습 장소를 고려한 다양한 상담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의예과 1학년 1학기 학생들은 울산대학교 본교 신학생회관의 진로심리상담센터를, 의예과 1학년 2학기 학생들은 UNIST 대학본관 지하 헬스케어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학생상담실 이종환 상담교수는 "UNIST 헬스케어센터와 업무 협약을 논의 중이며, 다가오는 2학기부터 해당 시설 이용 방안을 모색 중이다"고 설명했다.의예과 2학년과 의학과 1학년 학생들은 아산의학관 2층에 새롭게 조성 중인 학생상담실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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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고범석 신임 교수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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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의대 외과학교실 (유방외과) 고범석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3월 1일부터 서울아산병원 신임 교수협의회장에 취임했다.이에 의학과 4학년 김강현, 전해성 학생기자가 신임 고범석 회장을 직접 만나서 취임 소감과 교수협의회에 대한 소개 등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범석 회장은 "원래 리더십이 요구되는 자리보다는 독서나 운동을 하며 여가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지만, 의정갈등 사태가 발생하면서 감정적으로 분노했고, 현 비정상적 상황을 해결하는 과정이 적절하지 않다면, 수동적으로 있을 수만은 없다고 생각했다. 나라도 뭔가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나서게 되었다"고 취임 배경을 설명했다.특히 "학생과 전공의가 앞서서 목소리를 내고 행동하는 가운데 교수로서 힘을 실어주고 같은 의료인으로서 목소리를 더하기 위해, 그리고 그 과정과 결과에 부끄럽지 않기 위해 적극적인 의사결정 주체가 될 필요성을 느꼈다"고 덧붙였다.고 회장은 "교수협의회는 병원에서 교수들로 구성된 일종의 노조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모임이다. 병원을 운영하는 집행부의 의사 결정 과정에 교수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목소리를 내어 보다 나은 진료, 연구,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한 단체"라고 설명했다.우리 의대의 경우 서울아산병원, 울산대학교병원, 강릉아산병원 각각의 교수협의회가 있으며, 서울아산병원 교수협의회장이 전체의 대표격이 되는 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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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체 방문기① GE헬스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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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의대 공부 외에는 다양한 분야를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 학생들이 의료현장 바깥의 경험과 안목을 넓히고, 현업에서 종사하고 있는 의사의 삶을 탐방하기 위해 '학생 기자가 간다'에서는 시리즈로 학생 기자들이 의료기기/제약 등 의료와 관련된 기업들을 탐방하여 소개할 예정이다. 이에 학생 기자들은 첫 번째 업체로 GE헬스케어를 방문했다.성남 초음파 연구·생산 기지는 GEHC의 주요 연구 및 생산 허브로, 전 세계 GE 헬스케어 초음파 매출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이번에 세 명의 학생기자가 공장을 직접 방문해, 초음파 기기의 생산 과정을 견학하는 특별한 기회를 가졌다. GE에서 성남 생산 시설을 지난 10년동안 국내 의료진 또는 의대생들에게 공개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성남 초음파 생산 기지의 특장점은 부품 공급망의 밀집도이다.인천에서 한 시간 이내 거리에 프레임, 케이블, 디스플레이 등을 공급하는 모든 생산 체인이 들어와 있기 때문에 아주 높은 생산성을 갖고 있다. 덕분에 수 백 대 규모의 긴급 수주가 외국에서 들어와도 대응할 수 있다.또한 한국은 뛰어난 기술력과 숙련된 인력을 바탕으로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연구원들은 전 세계 GEHC R&D 센터와 협력하며 기술을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있으며, 특히 AI 기반 초음파 기술을 활발하게 연구 중이다.각 전공 분야별 의료진과 협력을 통해 제품을 개발하며, 의료진들을 위한 기술 지원과 교육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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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학교실 (신장내과) 유경돈 (울산대학교병원) 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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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이라는 단어는 누구에게나 막연한 두려움을 줍니다. 지진, 태풍, 화재, 감염병 유행, 전쟁과 같은 사건들은 단순히 일시적인 충격에 그치지 않고, 삶의 기반과 치료 인프라를 무너뜨리며 사람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합니다.특히 신장질환자, 그중에서도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들은 재난 상황에서 가장 먼저, 가장 심각하게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취약군입니다.이 글에서는 바로 이런 환자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학문 분야, '재난 신장학 (Disaster Nephrology)'에 대해 소개드리고자 합니다.아직은 국내에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분야지만, 점차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특히 신장질환을 전공하는 의사들에게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혈액투석 환자는 일반적인 재난 상황에서도 단 2~3일만 치료를 받지 못해도 생명이 위급해질 수 있습니다.문제는 재난이 발생하면 인공신장실 자체가 타격을 입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정전, 단수, 도로 단절, 건물 붕괴, 감염 격리 등은 곧바로 투석 중단으로 이어집니다.또한 환자들은 고령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경우가 많아 신속한 대피도 어렵습니다. 결국 재난 상황에서 의료 인프라뿐 아니라 사회 기반시설 전반이 신장질환자들에게는 생명과 직결된 조건이 되는 셈입니다.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준비된 의료진과 환자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더 많은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신장질환자들은 더 이상 단순히 '약한 환자들'이 아니라, 우리가 먼저 보호해야 할 존재입니다.환자 스스로도 재난 가방을 준비하고, 응급 식단을 이해하며, 본인의 병력과 투약 정보를 요약해 소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의료진은 위기 상황에서도 치료 연속성을 지킬 수 있는 시스템과 교육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지금도 전국의 수많은 투석실과 의료진이 묵묵히 이 역할을 해내고 계십니다. 이 글을 통해, 우리가 한 번쯤은 '재난 상황에서 누가 가장 먼저 위험에 처하는가'를 떠올려볼 수 있다면, 그것이 변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재난신장학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소식지 편집위원회

발행인 : 임영석

편집위원회 위원장 : 이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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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용, 김화정, 박상형, 배주열, 신항식, 이은재, 전영지, 정새롬, 조경욱, 조윤경, 최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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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범규, 김강현, 김상영, 서다경, 이은수, 이재환, 전해성, 정수호, 정희정, 황지원

객원기자겸 홍보자문위원  :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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